정부가 대학별로 의대생 증원 규모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방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협 비대위는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데요,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근 /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] <br />기구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고유한 역할입니다. 하지만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한 특위로 알고 있습니다.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말에 해당 특위에 위원 추천 공문을 정부에서 보냈습니다. 당시 의협은 차기 집행부가 답을 하기로 했습니다. 단지 이미 불참 의사를 임현택 차기 회장께서 밝히신 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이 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 위원회이기에 다른 형태의 기구에서 따로 논의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의사 수 추계위원회 등은 1:1로 따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에게는 이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정말 별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4월 25일에는 교수들의 사직서가 수리되고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5월부터는 사직하시겠다는 교수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교육을 맡고 있는 의과대학에서는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5월에는 학사일정을 이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병원은 정상 운영이 안 되고 있어 비상상황인데 마찬가지로 5월까지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병원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면 중증, 응급, 필수 영역의 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들은 병원에 돌아올 수 없고 학생들은 집단 유급이 됩니다. <br /> <br />이는 대한민국 의료의 위기가 아니라 의료의 붕괴를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세계가 부러워하던 우리의 의료 시스템입니다. 하지만 두 달 만에 이런 모양이 됐습니다. 회복 가능한 기간이 1주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의료개혁의 기치를 들었고 이에 대한 의료계의 협조는 당연합니다. 하지만 지금과 같이 협의되지 않은 그리고 밀어붙이기식의 방식으로는 의료 개혁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다시 부탁드립니다. 대통령께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현재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위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01908032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